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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

[상처 입은 내 마음 달래기 ①] 혼자라는 감정이 날 아프게 할 때 – 외로움의 심리학과 따뜻한 치유법

by 아이올렛(然悟 安光植) 2025. 5.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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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움이 심해질 때 해야 할 일 – 따뜻한 감정회복법”
 

1. 시작하며 – 혼자인 게 아니라, 혼자라고 느끼는 순간들

혼자라는 감정이 날 아프게 할 때 (이미지 출처: pixabay.com)


누군가 곁에 있어도 마음이 텅 빈 것 같고, 많은 사람들 속에서도 자신이 투명인간처럼 느껴지는 순간이 있습니다. 그런 날엔 문득 "나는 혼자인가?"라는 생각이 마음 깊이 파고들죠. 외로움은 단순히 혼자 있는 상태를 뜻하는 것이 아니라, 관계 속에서 느끼는 정서적인 단절감입니다. 그리고 이 외로움은 생각보다 많은 이들의 일상을 조용히 물들입니다.

이 글에서는 외로움의 정체를 심리학적으로 들여다보고, 따뜻한 치유의 방법들을 함께 나눠보려 합니다. 마음 한 구석이 싸늘하게 느껴지는 당신에게 이 글이 작은 위로가 되길 바랍니다.

2. 외로움은 감정일까, 병일까?

외로움은 감정일까, 병일까? (이미지 출처: pixabay.com)
외로움은 감정일까, 병일까? (사진: pixabay.com)


외로움은 인간이라면 누구나 겪는 보편적인 감정입니다. 하지만 이 감정이 장기화되면 우울증, 불면증, 면역력 저하 등 심리적·신체적 건강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미국 심리학자 존 카시오포는 "외로움은 인간이 사회적 연결을 필요로 하는 생물임을 드러내는 경고 신호"라고 말합니다. 다시 말해, 외로움은 결핍의 감정이며, 단절된 인간관계를 회복하라는 마음의 SOS입니다.

외로움의 주요 특징은 다음과 같습니다:
● 타인과의 정서적 거리감: 실제로는 함께 있어도 마음이 이어져 있지 않다고 느낄 때.
● 사회적 비교와 자책: 다른 사람은 잘 지내는 것 같은데, 나는 왜 이럴까 하는 생각.
● 시간 왜곡: 외로운 시간은 더디게 흐르며, 하루가 일주일처럼 느껴짐.
외로움은 마음의 통증입니다. 감정의 골절처럼, 스스로 낫기를 기다리기보다 따뜻하게 다뤄야 할 정서적 상처입니다.

3. 외로움을 부르는 일상 속 장면들

외로움을 부르는 일상 속 장면들 (이미지 출처: pixabay.com)
외로움을 부르는 일상 속 장면들 (사진: pixabay.com)


외로움은 어느 날 갑자기 찾아오는 것이 아닙니다. 아주 작은 순간들이 쌓여 마음의 빈틈을 만듭니다.

SNS에서의 소외감 (아마자 출처:이미지투데이)
SNS에서의 소외감 (사진:이미지투데이)


SNS에서의 소외감: 남들은 여행을 가고, 좋은 음식을 먹고, 누군가와 함께 있는 듯한 게시물만 올라옵니다. 무심코 비교하게 되고, 상대적 박탈감이 외로움으로 이어지죠.

가족과의 거리감 (이미지 출처:ko.photo-ac.com)
가족과의 거리감 (사진:ko.photo-ac.com)


가족과의 거리감: 한 집에 살아도 정서적으로는 멀게 느껴질 때. 대화는 있는데 진심이 오가지 않는 느낌.

퇴근 후 집에 돌아오는 길: 북적이던 사무실을 뒤로 하고 돌아오는 길, 문을 열었을 때의 정적. 그 적막함이 외로움이 됩니다.
외로움은 물리적 거리보다 정서적 거리에서 시작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퇴근 후 집 문을 열었을 때 정적 (사진: kr.lovepik.com(
퇴근 후 집 문을 열었을 때 정적 (사진: kr.lovepik.com(


4. 마음을 돌보는 외로움 치유법

혼자라는 감정을 마주할 때, 우리는 어떻게 치유할 수 있을까요? 외로움을 무조건 없애려 하기보다는,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며 스스로를 돌보는 것이 첫걸음입니다.

(1) 외로움을 부정하지 말고 ‘인정’하기
"나 외롭다"라고 인정하는 순간, 치유가 시작됩니다. 감정을 억누르지 말고 이름 붙여주세요. 글로 써보거나, 조용히 되뇌는 것만으로도 효과가 있습니다.

(2) 나 자신과 대화하기
외로움은 때로 ‘내 안의 나’가 너무 오래 방치된 결과입니다. 하루 10분, 일기 쓰기나 산책을 통해 자신과 대화하세요. "지금 내가 진짜 원하는 건 뭘까?"를 묻는 시간이 중요합니다.

(3) 감정을 표현할 수 있는 연결 고리 만들기
누군가에게 직접 털어놓기 어렵다면, 온라인 커뮤니티, 마음 일기 앱, 또는 반려식물이나 반려동물을 통해도 충분히 ‘감정 표현’을 할 수 있습니다.

(4) 작은 루틴 만들기
정해진 시간에 걷기, 차 마시기, 책 읽기 등 규칙적인 활동은 마음을 단단히 지탱해줍니다. 특히 혼자 할 수 있으면서도 몰입할 수 있는 루틴은 외로움의 무게를 덜어줍니다.

(5) 마음을 나누는 연결 시도
어려운 일이지만, 가볍게 인사부터 시작해보세요. 카페 단골 바리스타와 짧은 대화, 오래 연락하지 못한 친구에게 안부 문자 보내기. 이런 작은 연결들이 외로움을 천천히 녹입니다.

혼자 있는 시간도 충분히 소중해요 (사진: post.naver.com)
혼자 있는 시간도 충분히 소중해요 (사진: post.naver.com)


5. 혼자 있는 시간도 충분히 소중해요
‘혼자 있는 것’과 ‘외로운 것’은 다릅니다. 혼자 있는 시간을 즐길 줄 아는 사람은 외로움이 두렵지 않습니다. 차분히 음악을 듣거나, 스스로에게 따뜻한 차를 끓여주는 것, 이런 순간이 스스로에게 보내는 사랑의 신호입니다.

외로움은 지나가는 감정입니다. 그리고 그 틈을 통해 우리는 조금 더 깊은 나와 마주할 수 있습니다. 혼자 있는 시간을 ‘고요한 치유의 시간’으로 바라볼 수 있다면, 그 자체로 우리는 성장하고 있는 것입니다.

당신은 혼자가 아닙니다 (출처: (사진: pixabay.com)
당신은 혼자가 아닙니다 (출처: (사진: pixabay.com)


마무리하며 – 당신은 혼자가 아닙니다
세상엔 당신처럼 외로운 사람도, 당신의 외로움을 이해할 수 있는 사람도 존재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건, 당신이 자신을 따뜻하게 안아줄 수 있는 사람이라는 사실입니다.

오늘 하루, 나 자신에게 이렇게 말해주세요.

"괜찮아, 나 지금 잘하고 있어. 외로움도 내 일부야. 난 나를 돌볼 수 있어."

다음 편 예고
[상처 입은 내 마음 달래기 ②]
“상처가 나를 지배할 때 – 감정 과잉의 심리와 나를 위한 방어기제”
감정이 폭발하거나 예민해질 때, 우리는 왜 쉽게 무너질까?
감정을 보호하는 심리학적 기술을 소개합니다. 기대해 주세요!

 
출처
존 카시오포, 『외로움의 해부』
APA(미국심리학회) 외로움 관련 보고서
『감정 수업』, 우에니시 아키라
직접 작성된 경험 기반 콘텐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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